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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노루 -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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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朴木月 , 1916~1978) 시인, 호는 목월, 경북 경주 출생, 1939년 『문장』지 추천으로 등단. 초기에는 민요적 가락에 향토색이 짙고, 시각과 청각이 잘 조화된 선명한 이미지에 여운이 담긴 것이 특징. 이후 산문적 경향의 시나 현대적 감각의 시 등 다양한 변모를 보이고 있음. 시집으로 『청록집<'46 공동시집>』『산도화<'54>』『난.기타<'59>』『청담<'64>』 『경상도가랑잎<'69>』『사력질〈'73>』등이 있으며 대표작으로 〈나그네〉〈하관〉〈청노루〉〈산도화〉등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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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기로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신동엽(申東曄 , 1932~1969) 시인, 충남부여 출생, 건국대 대학원 졸업.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이후 석굴암을 지은 김대성의 애인 아사녀의 사랑을 그린 장시 <아사녀>, 동학란을 주제로 한 장편 서사시 <금강> 등 민중의식과 서민의 반항의식을 표현하는 작품을 남겼다. 시집으로 『 아사녀('63)』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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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黃東奎 , 1938~) 시인, 서울 출생, 서울대 영문과 및 대학원 졸업, 1958년 『 현대문학』 추천으로 문단 등단. 개인적 심상의 세계와 개인과 사회와의 관심 등을 난해한 이미지로 표현하나 시적 열도는 대단함. 시집으로 『 어던 개인날('61)』『 비가(悲歌)』『 평균율』『 열하일기』『 삼남에 내리는 눈』『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풍장』등이 있고, 대표작으로 〈삼남에 내리는 눈〉〈논〉〈허균〉〈열하일기〉등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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