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에 해당되는 글 58건

  1. 2010.06.14 진달래꽃/ 김소월
  2. 2010.06.11 서시/ 윤동주
한국의 명시2010. 6. 14. 12:30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한국의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0) 2010.06.16
유월의 숲/ 김종원  (0) 2010.06.15
깃발/ 유치환  (0) 2010.06.14
문둥이/ 서정주  (0) 2010.06.14
서시/ 윤동주  (0) 2010.06.11
Posted by 도라산
한국의 명시2010. 6. 11. 21:07

    서 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尹東柱 , 1917~1942) 시인, 북간도 동명촌 출생, 1941년 연희저눈 졸업, 유고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있으며 여기에는 그의 대표작인 <서시>를 비롯해 <자화상><별 헤는 밤><십자가><또 다른 고향> 등의 명시가 있으며 고고하고 준엄한 저항과 청순하고 자기 희생적인 인간애가 넘치는 민족적 서정시를 많이 남김.

'한국의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0) 2010.06.16
유월의 숲/ 김종원  (0) 2010.06.15
깃발/ 유치환  (0) 2010.06.14
문둥이/ 서정주  (0) 2010.06.14
진달래꽃/ 김소월  (0) 2010.06.14
Posted by 도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