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2010. 6. 14. 17:01


        문 둥 이

        - 서정주 -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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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