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가리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오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면 웃지요. |
김상용(金尙鎔 , 1902~1950) 경기도 연천 출생, 일본 릿교대학(入敎大學) 졸업. 유일한 시집 『망향<'39>』 발간. 초기에는 일제하의 불안시대하에 처한 울분을 담은 서정시를 발표하다가 후기에는 우수와 동양적 체념이 깃든 관조적 서정시들을 주로 썼다. 대표작으로 〈남으로 창을 내겠소〉등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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