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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보리피리 불며 봄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릴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畿山河) 눈물의 언덕을 피~ㄹ 닐니리 |
한하운(韓何雲 , 1919~1975) 시인, 함남 함주 출생. 중국 북경대학 졸업. 함남·경기 도청에 근무하다가 나병의 재발로 방랑의 생활로 들어섬. 1948년 월남. 1949년 『 한하운 시초』를 발간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음. 나환자 구제운동에 공헌하였고 자신의 나병도 근치됨. 1955년 『 보리피리』를 발간하였으며 그후 누락된 모든 작품과 신작을 합해 『 한하운시선집』을 출간함.〈보리피리〉〈전라도 길〉등과 같은 시에서도 나타나듯이 천형의 병고에서 오는 슬픔과 고통이 짙게 배어 있는 애조 띤 시가 많으며 종교적 경건성을 풍기기도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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