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로 가는 선상에서 보는 갈매기들~
한군데만 앉아있는 것이 갑갑해서

바다위로빙글빙글 돌며 반갑다고
우리를 마중나왔나 했더니~

여행객이 던져주는 새우깡 맛에 길들여져

달려드는 짓이 ~ 마치 자기 먹이인데

빨리 빨리 안주고 뭐 하냐는 듯 ~

뻔뻔하고 사납기만 합니다.

갈 매 기 / 이은상

갈매기는한군데만 앉아있는 것이

무척 갑갑한가봐

그래서 밤낮 바다위로

빙글빙글 돌지요

갈매기는 바다위 하늘로 날아도는 것이

무척 자유로운가봐

인제는 나도 거리의 먼지속을 훨훨

시원히 벗어나서

갈매기 마냥 산으로 바다로

푸른 하늘 뚫고 가고 싶어

갈매기의 마음과 이내 심정은

아 둘만이 알 뿐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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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