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 2009. 8. 16. 11:27

더위를 피해 찾아간 화천에서 원천리 낚시터를 지나 차가 갈 수 있는 곳까지 끝까지 가니
길이 끊긴 그 곳에 들꽃과 공예품이 어울어진 "동구래 마을"이 한창 단장 중이더군요.
가을 쯤에 문을 연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정겨워 한 번 더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 마을 입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는 표지석


▶ 마을 입구에 선 장승이 앙증맞아 보입니다.




▶ 추억 속의 공간에 새 한 쌍이 정답게 앉아 노래합니다.




▶작은숲속에서의 휴식




▶숲속의 원앙 한쌍



▶격전지 화천의 한을 간직한 철모- 총탄이 뚫고 간 흔적이 가슴을 져미게 합니다.



▶한참 단장 중인 벽면에 걸려있는 시 한편 - 새벽일출이 아닌 노을이라? / 생(生)과 멸(滅)에 차이가
없음을 의미하는 불교의 공(空)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군요.



▶주위의 작은 산과 잘 조화를 이루는 동구래 마을